오늘은 밑밥과 미끼에 대해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밑밥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일상생활에도 많이 쓰니깐 ㅎㅎ'이색 밑밥 던지넼ㅋ' 라던지...'미끼를 물어버린 것이여'라든지...
나같이 진짜 가볍게 낚시를 하길 원하는 사람들은 굳이 밑밥 통을 들고 다니면서 밑밥을 뿌려가며 낚시를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나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바다는 너무 넓고 물고기는 잡기 힘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나같이 사회 초년생 들이나 학생분들은 차도 없어서 바다낚시를 하기가 정 말 힘들다... 여자친구랑 바닷가 주변으로 여행을 가거나 부모님이랑 같이 바닷가 주변에 놀러 갈 때 뭐 그럴 때 빼고는 바다낚시는 정 말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손맛을 보고 싶고!! 꽝 치기 싫다면!! 밑밥은 정말 정말 필요하다. 그리고 어차피 바다 가려면 차 타고 가니깐 밑밥통도 하나 실어 가는 것은 일도 아니다.
그래서 밑밥 어떤 걸 들고 가야 하는데??!!
--> 일단... 밑밥 쉽게 말해 물고기에게 밥을 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물고기를 잡을 건지 대상어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감성돔 같은 경우 바닥 쪽에서 밥을 먹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밑밥도 바닥에 잘 가라앉는 밑밥을 써야 하고, 고등어, 학꽁치, 전갱이 같은 친구들은 수심 1m~3m 사이에 있으니 천천히 가라앉는 밑밥을 사용해야 한다.
그럼 대상어를 감성돔처럼 바닥에서 노는 친구들을 잡는다고 치자 이때 밑밥 뭐 사야 해??
--> 일단 4시간 정도 낚시를 한다고 치자고? 이때 밑밥 2~3 + 집어 제1 + 압맥 2이렇게 사서 섞으면 된다.
여기서 밑밥, 집어제, 압맥, 빵가루에 대해 알고 가야 다음이 편하다.
밑밥?!
밑밥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자주 쓰는 게
이렇게 조개를 부셔서 만든 밑밥과
곤쟁이
밑밥용 크릴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밑밥용 크릴을 가장 많이 쓴다.
낚시방 가면 얼려져 있는 상태로 파는데 봉투에 담아서 바닷물에 담가두거나 미리 1시간 전에 사두면 나중에 쓰기 좋다. 조개 같은 경우는 고비중이라서 물에 잘 가라앉는다.(조개껍질 때문에) 그래서 바닥층을 노릴 때 많이 사용한다.
집어제?!
집어제는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감성돔집어제, 벵에돔집어제, 생활낚시 집어제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게 하나파워, 황금비율, 감성천하, 흑조등이 있다.
또 집어제에는 습식이니 건식이니 이런 말이 있는데 수분 함량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말 그대로 건식은 수분함량이 적어서 밑밥 만들 때 물을 섞어 줘야 하고 발효도 좀 돼야 던지기가 쉽지만 습식 같은 경우는 수분함량이 높고 발효도 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많이 섞을 필요가 없다. 그 대신 건식처럼 말라있는 집어제 보다는 유통기한이 짧다.
저비중 고비중이런 말도 들을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저비중은 가벼워서 천천히, 고비중은 무거워서 빠르게 가라앉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압맥?!
압맥은 말 그대로 우리도 먹는 보리를 납작하게 만든 것이다.
이렇게 파는데 이걸 쓰는 이유는 감성돔 같은 경우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 먹는다. 그러다 보니 압맥이 비중이 있어 바닥에 잘 가라앉게 되고 그걸 감성돔이 냠냠한다. 감성돔 배 속을 보면 압맥들이 들어 있는 걸 볼 수 있다고 한다.
빵가루?!
낚시를 하는데 빵가루를 왜 쓰는지?? 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빵가루 같은 경우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벵에돔, 전갱이, 고등어 등을 잡을 때 사용한다. 빵가루 하면 벵에돔 빵가루가 일반적이다.
빵가루 1봉지에 바닷물 500ml 정도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팍 넣지 말고 천천히 넣어가면서 반죽을 만들어 주면 되겠다.
밑밥 비율을 찾다 보면 사람마다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 내 생각엔 밑밥은 거의'믿음'같은 거라 자신만의 밑밥 비율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보통 크릴 5~6봉 + 집어제 2봉 + 압맥 3~4봉 정도로 하루를 쓴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 짬낚시를 하거나 고등어, 전갱이, 학꽁치 이런 거 잡고 싶으면요???
--> 이럴 때는 곤쟁이나 밑밥 크릴 1개 사고 + 벵에돔 파우더나 생활낚시 파우더 1봉지 + 빵가루 1봉지이렇게 사고 밑밥이랑 빵가루는 먼저 섞어주고 파우더는 처음에 1/3만 넣고섞은 후에 양 보면서 조금씩 섞어주면 되겠다. 밑밥용 크릴도 미끼로 쓸 수 있으니깐 밑밥용 크릴 다 섞지 말고 한 1/3은 남겨두고섞어주면 된다. 남은 1/3을 미끼로 쓰면다른 미끼 살 필요도 없고 1석 2죠쓰!!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말하면 홍원항 가는 길 주변에는 벵에돔 파우더나 빵가루를 팔지 않는다. 그래서 빵가루는 미리 사서 가던지 아니면 홍원항 가는 길 주변 낚시방 가면 그냥 집어제랑 밑밥용 크릴 있으니깐 그거 사서 섞어서 쓰면 되겠다. 아마 서해 쪽엔 벵에돔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거 같다. 감성돔 파우더는 판다.
밑밥 점도는요??
--> 딱 손으로 쥐었을 때 잘 뭉쳐지면 된다.이게 참 애매한데 일단 포슬포슬한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물은 진짜 조금씩 넣어 줘야 한다. 많이 넣어서 되직해지면 파우더나 빵가루를 더 넣어 줘야 하기 때문에 일단 포슬포슬(젖은 모래? 같은 느낌??) 하게.. 밑밥 주걱으로 밑밥통 벽에 꾹 꾹 꾹 3~4번 정도 하고 날렸을 때 잘 날아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원하는 위치로 날아가서 가라앉을 때 잘 퍼지면서 가라앉는지 확인해보고 막 퍼져서 날아가면 물을 더 넣어준다.
또 상황에 따라 점도를 되게 하기도 하는데 밑밥을 빨리 가라앉게 해야 하는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이건 조금씩 자신의 데이터를 쌓아가는 게 좋을 거 같다.. 나도 데이터가 별달리 없어서 설명은 힘들당....
밑밥은 어떻게 던져요?? 얼마나 던져요??
-->밑밥은 조류를 보고 던지면 된다. 기본적으로 찌를 중심으로 조류와 반대로 던지면 되는데
이런 식으로 던지면 된다.
이게 또 재밌는 게 상황에 따라 다르게 던진다.
º조류가 없을 때는 찌와 가까이 던져 주면 되고
º일반적인 조류일 때는
바닥층을 노린다면 밑밥과 찌의 거리를 한 4~5미터 정도 떨어뜨려서 던져준다.
중층을 노린다면 그것보다 조금 짧게 2~3미터 정도로 떨어뜨려준다.
º조류가 쌔면 밑밥을 더 멀리 던져 주면 된다.
º어디 던질지 모를 땐자기 발밑에 던져도 4~5미터는 퍼지니깐 그렇게 해주면 된다.
그리고 밑밥은 수시로 뿌려주면 되는데 일단 시작할 때 원하는 곳에 10번 정도 날려주고 시작하면 좋다.뿌릴 때도 최대한 한곳에 던져야 포인트가 형성되니깐 이곳저곳 던지지 않는 게 좋다. 밑밥 던질 때도 어떻게 떨어지는지, 어디로 떨어질지, 어디에 쌓일지 그때그때 상황을 보면서 상상하면서 던져주면 되겠다.
이 정도 하면 밑밥 던져서 물고기 잡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우린 발 앞을 노리는 민장대 낚시를 하니깐!!
밑밥 이야기를 하면 또 미끼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미끼 같은 경우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게 크릴과 갯지렁이를 많이 쓴다.
쥰은 감성돔 바늘 2호를 많이 쓴다 그러다 보니 갯지렁이 사이즈가 크면 끼우기 힘들어서 주로 크릴을 쓰는 편이다. 밑밥용 크릴 샀을 때 조금 떼서 같이 사용한다. 돈도 절약할 겸... 낚시방에 가면 약간 기름에 절여 놓은 듯한 비싼 크릴도 있다 이건 밑밥용 크릴보다는 냄새도 덜 나고 손으로 만지기도 괜찮다.
이제 추석이 다가오니 우리 모두 낚시하러 가시죠!!!! 저는 내일 서해로 갑니다 ㅎㅎ 집이랑 서해가 가까워서... 나중에 갔다 와서 정보 올릴 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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