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OON입니다!
3월제철음식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게 도다리쑥국입니다.
혹시, 도다리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방송이나 여러 매체에서 나오는 것들이 다 진실일까요?!
오늘 아주 굉장한걸 많이 알고 가시게 될 것입니다!
1. 도다리란?
2. 우리가 아는 도다리가 도다리가 아니다?
3. 도다리의 잘못된 상식
4. 효능, 주의점
5. 손질법, 보관법
6. 도다리쑥국레시피
1. 도다리?
- 도다리는 가자미과에 속하는 생선입니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연안에서 서식합니다.
- 광어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눈의 위치가 다릅니다. 광어는 왼쪽, 도다리는 오른쪽에 위치합니다.
- 도다리는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 가을 ~ 겨울이 산란기 이기 때문에 봄~가을 이 제철입니다.
- 도다리 회, 도다리 구이, 도다리 찜, 도다리 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2. 도다리 제철
- 도다리의 제철은 봄~가을입니다.
- 봄이 되면 산란을 준비하면서 살이 오르고 살집이 단단해지고 탄력 있는 식감을 갖게 됩니다.
3. 왜 도다리는 봄에 먹어야 할까요?!
- 도다리는 사계절 내내 잡히긴 합니다. 하지만 봄~가을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 도다리의 생태적 특징과 영양상태가 계절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 도다리는 가을, 겨울에 산란을 하는데, 산란 준비하는 봄, 여름 가을에는 몸에 영양을 축적하면서 살이 오르고 탄력이 좋아집니다.
- 이 시기의 도다리는 지방이 적절히 올라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아주 풍부합니다.
- 산란 후인 가을, 겨울 이후에는 체력이 소모되고 살이 빠져 맛이 떨어집니다.
1) 봄철 도다리는 영양가치가 높습니다.
- 산란 준비를 하기 때문에 단백질(100g 당 약 19g)이 많고 지방(약 1g)이 적어 건강식입니다.
- 산란기 직전인 봄철에는 타우린과 미네랄 함량이 증가해서 간 건강과 피로 회복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2)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 봄철은 환절기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인데, 도다리의 타우린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 줍니다.
4. 우리가 알고 먹는 도다리는 도다리가 아니다?!
저는 지금까지 '표준명 도다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일반적으로 도다리쑥국으로 먹고 도다리회로 먹는 건 도다리가 아닙니다!
문치가자미입니다.
방송에서나 사람들이 말하는 건 바로 문치가자미입니다.
표준명 도다리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잡히면 정말 맛있지만 가끔 혼획되어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양식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5. 문치가지미(도다리)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 겨울~봄(1월~5월)이 산란철이며 여름부터 가을 까지가 제철입니다.
- 지역 어민들은 물론 방송에서 말하는 봄도다리는 모두 문치가자미입니다.
- 도다리쑥국의 재료로 사용되는 도다리 또한 문치가자미를 말합니다.
-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산란기땐 모든 영양분이 알에 집중되기 때문에 도다리는 횟감으로 매력이 떨어집니다.
- 산란을 했다면 몸이 홀쭉해지기 때문에 횟감으로 맛이 없습니다.
- 봄에는 횟감보다는 쑥국을 끓여 먹는 이유입니다.
- 성장 속도가 느려서 뼈째썰기(세꼬시)용으로 양식출하가 되고 있습니다. 큰 사이즈는 전량 자연산입니다.
- 문치가자미를 도다리, 참도다리라고 불립니다.
6. 왜 도다리(문치가자미)의 제철이 3월인가요?
- 3월~4월 진해만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는 문치가자미가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입니다.
- 조업은 물론, 낚시로도 많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7. 왜 쑥과 함께 먹나요?
- 3월에 나는 어린쑥(햇쑥)의 진한 향과 여린 식감이 더해져 제철 음식이 되었습니다.
-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 도다리쑥국은 봄철 입맛을 돋우고,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 봄 도다리는 살이 단단하고 국물 맛이 깔끔해서 된장과 잘 어울립니다.
- 쑥의 향이 도다리의 비린맛을 잡아주면서 감칠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8. 도다리(문치가자미) 회를 먹을 때 주의점!
- 도다리회는 뼈 째로 썰어먹는 세꼬시회로 먹을 수 있고, 뼈가 없이 회를 썰어 먹을수 있습니다.
- 세꼬시회로 먹을 시 도다리 한 마리가 20cm 미만(300g~400g ) 정도 되는 사이즈를 뼈째 썰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사이즈의 도다리로 세꼬시를 해서 먹으면 뼈가 억세지 않아 고소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도다리의 사이즈가 800~900g 정도일 경우는 뼈 없이 일반 회 먹듯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800~900g 이상의 도다리는 뼈가 억세기 때문에 치아에도 좋지 않고 목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9. 도다리(문치가자미) 효능
1) 다이어트와 근육 형성에 도움
단백질이 풍부하여 근육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지방함량이 적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2) 오메가-3 지방산으로 혈관 건강 개선
도다리(문치가자미)는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고혈압,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어서 뇌졸중, 동맥경화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3) 뼈 건강에 도움
칼슘과 인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와 노년층에게 도움을 줍니다.
4) 간 건강 개선
타우린이 풍부하여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독 작용을 돕습니다.
피로 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5) 피부 건강 개선
비타민 A와 비타민 E가 포함되어 있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는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비타민 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예방합니다.
10. 도다리(문치가자미) 섭취 시 주의할 점
1) 알레르기 주의
생선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두드러기, 가려움증,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소량 섭취 후 이상 반응이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 가능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이므로 과다 섭취하면 위장에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나 노약자는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도다리를 과하게 먹기가 힘듭니다.
알레르기만 주의해서 섭취해 주시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1. 도다리 영양성분 (100g 기준)
영양소 | 함량 |
열량 | 80~100kcal |
단백질 | 17~19 g |
지방 | 0.5~1.2g |
탄수화물 | 0 g |
칼슘 | 20 ~ 50mg |
칼륨 | 250 ~ 350 mg |
타우린 | 100mg |
고단백, 저지방 생선으로 다이어트와 건강 유지에 적합합니다!
12. 도다리(문치가자미) 손질법
- 손질되어 있는 도다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하지만 도다리 쑥국을 해먹을 경우 도다리를 손질해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 정말 간단하니깐 글만 보고 따라 하시면 되겠습니다.
- 지느러미를 가위로 다 잘라줍니다. (지느러미에 박테리아나 세균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꼬리에 있는 지느러미 아가미 옆에 있는 지느러미 등등 모든 지느러미는 그냥 가위로 다 잘라 줍니다.
- 비늘을 제거해 줍니다. 비늘을 제거할 때 긁게 되면 사방으로 비늘이 튈 수 있습니다. 물을 좀 틀어 놓고 흐르는 물에 비늘을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큰 비닐봉지가 있다면 비닐 봉지 안에 고기를 넣고 비늘을 제거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늘을 제거를 하는 이유는 국을 끓였을 때 비늘이 입에 씹히면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그리고 비늘에는 많은 박테리아가 살고 있기 때문에 꼭 제거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가위로 배를 갈라서 내장을 빼줍니다. 아가미도 제거해 주면 더 좋습니다. 내장을 제거하고 나면 내장 막이 있는데 안쪽 부분은 칫솔로 문질러 깨끗하게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국을 끓일 때 비린 맛의 원인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마지막으로 토막을 내서 국에 사용해 주시거나 머리를 제거하고 뼈째 썰어서 새꼬시회로 드셔도 되고, 사이즈가 크다면 필렛을 떠서 회로 드셔도 됩니다.
13. 도다리 보관법
1) 냉장보관
- 집에 해동지가 있다면 해동지로 감싸서 랩으로 돌돌 말아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해동지가 없다면 키친타월에 감싸 수분을 제거한 후에 밀폐용기에 보관하시면 됩니다.
- 도다리는 하루만 지나도 맛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1~2일 내에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냉동보관
- 도다리 손질법의 3번까지만 하고 내장이 들어 있던 부분에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 후에 지퍼백에 넣고 냉동 보관해 주시면 됩니다.(지퍼백 안에 최대한 공기를 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사용하실 때는 그날 바로 꺼내서 흐르는 물에 봉지째로 넣고 해동시켜 주시면 됩니다.
- 사용 전날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해 주셔도 상관없는데 깜빡하실 수 있으니 그날 흐르는 물에 해동해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오히려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게 되면 녹았다 얼었다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게 됨으로 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14. 도다리, 문치가자미로 할 수 있는 요리
- 도다리회 : 신선한 도다리를 얇게 썰어 초장, 간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 도다리쑥국 : 도다리와 쑥을 넣고 된장으로 간을 맞춘 봄철 별미
- 도다리 구이 : 소금구이로 즐기면 정말 맛있습니다.
- 도다리찜 : 매운 양념을 넣고 쪄서 먹는 요리
- 도다리 매운탕 : 얼큰한 국물을 좋아하신다면 도다리 매운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15. 도다리쑥국 레시피
재료
도다리 1마리
쑥 100g
된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국간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멸치육수 1L
만드는 법
1. 도다리를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게 토막을 냅니다.
2.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후 된장을 풀어 넣습니다. (육수 팩을 쓰시면 간단합니다.)
3. 도다리를 넣고 5~10분 정도 끓입니다.
4. 다진 마늘, 대파, 청양고추, 진간장, 국간장을 1큰술씩 넣고 된장을 2큰술 넣은 후에 끓으면 간을 봐주시면서 간을 맞춰 줍니다. 간장은 더 넣지 말고 된장을 좀 더 추가하여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조금 맛이 아쉽다 하시면 미원이나, 피시소스를 넣어 주시면 더 좋습니다. 도다리국물이 잘 우러나게 30분 이상 중불에 보글보글 하게 끓여주시는 게 좋습니다. 너무 바글바글 끓으면 살이 다 망가집니다
5. 마지막으로 씻은 쑥을 넣고 1~2분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쑥은 너무 오래 끓이면 향이 다 날아가기 때문에 드시기 전에 넣고 끓인 후에 드세요!!
16. 요약
- 우리가 아는 도다리는 도다리가 아닌 문치가자미이다.
- 표준명 도다리는 잘 잡히지 않아서 먹기 힘들다. 하지만 먹을 수 있다면 제철이며 정말 맛있다.
- 3월에 도다리가 제철인 이유는 문치가자미가 많이 잡히기 때문이다.
- 도다리쑥국이 유명한 이유는 많이 잡히는 도다리와 3월의 어린 쑥의 진한 향이 만나서 조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 세꼬시로 먹을 시에는 20cm 미만의 도다리를 먹어야 한다.
- 다이어트, 혈관 건강 개선, 뼈 건강, 피부 건강 등의 효능이 있다.
'Cooking is my life'
이 블로그가 요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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