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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ON입니다.
오늘은 콤부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콤부차를 만드는 기본 과정★
- 먼저 주스나 차, 우림액을 만든다. 당을 가미한 다음 식힌다.
- 앞서 만든 콤부차를 덧넣어서 pH를 낮춘다.
- 스코비 하나를 통때로 또는 적당히 잘라서 넣는다. 수면의 25% 정도를 덮는 크기면 적당하다.
- 용기의 뚜껑을 덮고 이상적으로는 실온보다 조금 따뜻한 곳에서 내용물을 발효시킨다.
- 콤부차의 맛을 자주 확인한다.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이상적인 상태가 되면 스코비를 건져내서 따로 보관하고 콤부차는 체에 걸러서 차갑게 보관한다.
이걸 베이스로 콤부차를 만들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콤부차를 만들 때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하나요?
- 스코비를 맹물에 집어넣으면 물질대사에 필요한 연료인 당분이 부족해서 다 죽어버립니다.
- 스코비를 포화 설탕 용액에 집어넣어도 고농도의 자당에 쇼크사하게 됩니다. (대부분 당으로 이루어진 꿀이 변질되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 콤부차를 만드는데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완벽한 해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노마에서는 12 브릭스에 맞춰서 콤부차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 (당도는 용해된 자당(일반 설탕)의 양을 총용액의 백분율(설탕 무게를 설탕과 물을 합산한 무게로 나눈 값)로 나타내는 브릭스(°Bx)로 표시합니다.)
- 35 브릭스로 시작해서 만든 콤부차가 적당한 브릭스 당도로 만든 것만큼 맛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단맛과 신맛이 너무 과했다고 합니다.
브릭스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당도계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하지만 저희는 콤부차가 취미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돈을 들일 수 없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쿠팡에서 9천 원 정도를 주고 저렴한 굴절식 당도계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만약 당도계를 구매하기 힘들다 하시면 완벽할 순 없겠지만 계산식을 통해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브릭스 계산식은 이렇습니다.
만약 물 100g에 설탕 1g 이 들어가면 몇 브릭스일까요???
이렇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노마에서는 12 브릭스로 맞추고 있다고 합니다.
12 브릭스는 물 몇 그람에 설탕 몇 그람일까요??
※ 물 1760g에 설탕 240g입니다.
과일을 착즙 하거나, 마트에 파는 주스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계산식을 통해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콤부차를 전체 양의 10% 덧넣기 때문에 변수가 생겨서 당도계가 없으면 완벽하게 브릭스를 알 수 없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콤부차를 발효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 콤부차의 발효 시간을 알아보려면 발효과정을 곡선으로 시각화한 도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쉽게 말해 매일매일 맛을 보고 얼마나 단지 얼마나 신지를 본인이 기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처음에는 내용물에서 어딘지 익숙하고 생기가 떨어지는 듯한 맛이 느껴집니다.
- 예를 들어 엘더플라워를 우려내서 당을 가미한 용액에서는 김 빠진 탄산음료와 비슷한 맛이 납니다.
- 발효 7일 차가 되어 곡선의 절정에 오르면 놀랍게도 스파클링 와인과 비슷한 맛이 느껴지게 됩니다.
- 그 지점을 지나면 콤부차는 뚜렷한 산미를 띠기 시작하고 결국 시큼한 맛이 날 때까지 곡선이 아래로 내리 닫습니다.
아마 이런 뜻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노마에서는 발효가 7~9일 정도 걸린다고 했지만 저 같은 경우 인터넷에서 100% 사과 주스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한 3일 정도 발효를 하고 바로 병입을 했었습니다.
아마 스코비의 크기나, 시판 주스의 산미, 온도 등 변수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중요한 건 매일매일 체크를 해 주셔야 한다는 겁니다.
사과주스로 콤부차 만든 내용은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하겠습니다.
콤부차를 왜 덧넣어야 하나요?
- 스코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 환경을 제대로 갖추는 것입니다.
- 스코비를 바로 당화 한 액체( 차, 과일주스, 우유 등)에 집어넣으면 그 속의 야생 효모와 박테리아가 당과 경쟁하면서 곰팡내 등 불쾌한 풍미를 생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그보다 심할 경우 유해한 누룩곰팡이류의 야생곰팡이가 수용성 독소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불필요한 미생물이 번식하는 것을 막으려면 앞서 만든 콤부차를 더해 줘야 합니다.
- 수용액의 pH가 보통 5 이하로 낮아지면서 침입자가 번식하는 것을 막기에 충분한 환경이 됩니다.
- 스코비는 pH가 낮은 환경에서도 충분히 견뎌낼 뿐 아니라 무사히 번성하여 행복한 식민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그리고 언제든 스코비 윗면이 건조해 보이면 아래 깔린 용액을 살짝 끼얹어서 산성화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콤부차를 만들다가 스코비가 죽을 수 있나요?
-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맹물에 넣거나, 포화 설탕용액에 넣으면 죽습니다.
- 스코비를 사멸시킬 수 있는 천연 항진균제나 항균제가 들어 있는 재료를 사용해도 죽습니다.
- 예를 들어 노마에서는 흑마늘 국물로 콤부차를 만들어보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그때 제대로 된 산미를 갖추기까지 거의 20일가량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마늘의 천연화학방어체계를 간과한 결과였습니다.
- 마늘의 특유의 향을 가미하는 함황화합물 알리신은 곰팡이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 국물 내의 알리신 성분이 스코비에 들어 있는 효모가 복제되는 것을 방해했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일부 효모가 무사히 살아남았고 다음 콤부차를 만들 때는 알리신이 있는 환경에서도 발효를 진행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건강한 스코비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만약 스코비에 분홍색이나 녹색, 검은색 등 화려한 색의 곰팡이가 핀다면 아래 깔린 기초용액이 초반에 충분히 산성화가 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건강한 스코비도 살짝 색의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이 경우 아깝다고 스코비를 살리려고 하지 말고 그냥 버리고 새로 구입을 하시거나 새로운 스코비를 잘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용액도 다 버리셔야 합니다.
- 곰팡이가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습니다.
- 콤부차는 언제든지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물은 어떤 물을 사용해도 상관없나요?
- 노마에서는 역삼투압시스템을 이용하여 발효에 이용하는 물을 여과한다고 합니다.
- 미네랄이 풍부한 경수가 나오는 코펜하겐의 수돗물을 사용하면 콤부차의 풍미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 지역의 수돗물이 연수에 가깝다면 발효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의심스럽다면 여과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 한국의 각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보내지는 수돗물은 대부분 연수이며 pH7.0~7.4 정도의 중수에서 약 알칼리수라고 합니다.
- 우리나라 일반 수돗물은 자체가 연수이면 약알카리성을 가진 물입니다.(강원도 일부, 부산 일부는 경수에 가깝다는 말도 있습니다.)
- 저 같은 경우 정수기가 있어서 정수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콤부차 만들 때 팁이 있을까요?
- 콤부차 제조에는 최소 2.5L 용량의 유리 또는 플라스틱 용기 외에는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콤부차의 산성과 부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금속용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금속용기는 내용물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기도 힘듭니다.
- 스코비는 산소와 접해야 기능할 수 있으므로 목이 갈수로 구멍이 좁아지는 모양의 용기는 피합니다.
- 입구가 크고 넓은 보존 용기가 제격입니다.
- 투명한 플라스틱 들통이나 높직한 타파웨어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입구를 감쌀 수 있는 통기성이 좋은 면포나 행주가 필요합니다.
- 면포나 행주를 고정할 수 있는 대형 고무줄 또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랩을 길게 해서 끈처럼 만들어 묶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스코비 또한 니트릴 또는 라텍스 소재의 장갑을 착용하고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 항상 플라스틱이나 유리등 모든 도구들은 뜨거운 물에 소독을 해주거나 크린콜 등을 사용하여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노마에서는 28도 온도에 7~9일 숙성, 8 브릭스, 3.5~4pH에 병입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같이 공부한 것을 베이스로 다음 시간에는 제가 콤부차를 만들어 오겠습니다!
- 3편에서 계속됩니다 -
'Cooking is my life'
이 블로그가 요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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