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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OON입니다.

요즘 아주 알을 밴 암꽃게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죠?
암꽃게의 제철이 왔습니다.
오늘은 꽃게 제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꽃게란?
- 한반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는 바닷게입니다.
- 꽃게는 다리를 비롯해 온몸에 가시가 있습니다. 특히 옆구리 가시가 크게 발달했습니다.
- 꽃게라는 이름은 이러한 가시 때문에 붙었습니다. 꽃은 뾰족한 가시를 의미하는 '곶'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 야행성이며, 다리는 물속을 유영하기 좋은 형태 이기 때문에 넓은 해역을 계절 회유를 합니다.
- 겨울에는 서남해와 제주도 사이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봄이 되면 북상해 연안에서 산란을 준비합니다.
- 동해, 서해, 남해 어디든 잡히지만 서해에서 잡힌 꽃게가 가장 유명합니다.
- 서해안 꽃게는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며 맛과 품질이 아주 우수합니다.
- 주요 산지는 서산과 군산이며, 가을이 되면 연평도 일대로 올라옵니다.
- 거제와 여수 등 남해안 일대에서 나는 꽃게도 품질이 좋은데 서해산보다 1~2달가량 제철이 늦습니다.
2. 꽃게 제철은 어떻게 되나요?
- '암꽃게 4~6월, 수꽃게 9~10월'입니다.
- 봄에는 난소를 가득 찌운 암꽃게가 제철이고 가을에는 살 오른 수꽃게가 제철입니다.
- 암꽃게는 살이 가득 차야 상품성이 좋습니다. 그 시기는 3월~6월 중순으로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알이 가득 찹니다.
- 알이라고는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알을 만드는 생식소(난소)입니다.
- 난소는 꽃게 중심부에서 시작돼 옆구리 가시인 '곶'까지 차게 됩니다.
- 옆구리 가시가 불그스름하고 배딱지가 보라색을 띠면 알이 가득 차게 됩니다.
- 난소가 부족하면 푸른색을 띱니다.
- 가을철 수꽃게의 시기는 '8월 20일부터 추석기간', '추석기간 지나고 10월 이후'부터 이렇게 두 번으로 나누어집니다.
- '8월 20일부터 추석기간'때는 이제 막 탈피를 마친 햇꽃게가 출시되며, 톱밥에 살려 싱싱하게 유통이 되며 저렴합니다. 하지만 수율이 들쭉날쭉하고 품질이 고르지 않습니다.
- '추석기간 지나고 10월 이후'로는 수율이 일정하게 안정이 되고, 맛과 품질이 만족스럽지만 가격이 비싸집니다.
- 10월 중반 넘어가면 암꽃게도 살이 올라 제법 먹을만해집니다.
- *요즘 같은 경우 수온이 많이 올라서 대체적으로 꽃게의 성육시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금어기가 6월~8월 말 이었다면 지금은 '7월 ~9월'까지로 금어기가 변경되었습니다.
- 쉽게 설명해서 금어기 시즌을 기준으로 '앞은 암꽃게가 제철'이고 '뒤로는 수꽃게가 제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꽃게 암수 구별은 어떻게 하나요??
- 왼쪽이 암꽃게, 오른쪽이 수꽃게입니다.
- 암꽃게는 방패, 수꽃게는 창 모양입니다.
4, 꽃게는 어떻게 골라야 하나요??
1) 암꽃게
- 암꽃게는 알이 가득 차야 상품성이 높습니다.
- 그 시기는 3~6월 중순으로 시즌 후반일수록 알(난소)이 가득 찹니다.
- 이 난소는 꽃게 중심부에서 시작되어서 옆구리 가시인 '곶'까지 차게 됩니다.
- 따라서 옆구리 가시가 불그스름하고, 배딱지가 보라색을 띠면 좋습니다.
- 난소가 부족하면 푸른색을 띱니다.
2) 수꽃게
- 달고 부드러운 살이 장점인 수꽃게는 배 껍질 부분이 희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눌렀을 때 단단하고 무거운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 다리 껍데기는 희고 광택이 나는 것이 살이 찬 것입니다. 불그스름하고 투명한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배딱지가 거뭇거뭇하거나 멍자국이 있는 것은 피합니다.
5. 꽃게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 찜, 탕, 게장 등으로 먹습니다.
- 간장게장은 3~6월 난소가 꽉 찬 암게로 담근 것을 최고로 칩니다. 활꽃게보단 급랭꽃게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활꽃게는 쪄먹거나 양념무침에 사용합니다.
- (*찜통에 찔 때는 배를 위로 보게 하고 꽃게 특유의 잡내를 잡기 위해 청주 또는 소주 1큰술과 된장 1큰술을 물에 타서 찌면 좋습니다.)
- 급랭이 아닌 일반 냉동 꽃게와 생물 꽃게(선어)는 배딱지에 냄새가 나지 않아야 합니다. 저렴하기 때문에 고추장, 된장을 풀고 얼큰한 꽃게탕이나 된장탕을 끓여 먹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숯불에 구워 먹기도 합니다.
- 급랭꽃게 -> 간장게장
- 활꽃게 -> 찜, 양념무침(양념게장)
- 냉동 꽃게, 생물꽃게(선어) -> 꽃게탕, 된장탕, 숯불구이
6. 사시랭이? 삼각게? 는 뭔가요?
- 가끔 암꽃게와 수꽃게의 중간 형태를 띠는 꽃게들이 있습니다.
- 미성숙 꽃게로 지역사람들은 '사시랭이' 또는 배딱지 모양이 삼각형이라서 '삼각게'라고 부릅니다.
- 꽃게는 5월~9월 사이 두 차례 산란을 하는데 5월경 한창 난소를 찌워야 할 시기에 남보다 먼저 산란하는 꽃게가 있습니다.
- 이때 태어난 꽃게는 9월까지 수차례 탈피하며 청소년 게로 성장합니다.
- 10월이면 암수가 짝짓기 하는데 5월경에 태어난 꽃게가 마지막 탈피를 할 때면 삼각형 모양의 배딱지가 암컷의 둥그런 배딱지로 바뀌면서 일명 처녀게가 됩니다.
- 처녀게를 본 수컷은 짝짓기를 하기 위해 올라타는데 이때의 처녀게를 '업은게'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짝짓기를 마친 꽃게는 이듬해 봄까지 먹이활동을 활발히 하며 장을 키웁니다. 동시에 체내수정을 하며 산란 준비에 들어갑니다.
- 아직 한 번도 산란에 참여하지 못한 처녀게이므로 초가을부터 이듬해 산란직전까지 살과 장이 꽉 차있게 됩니다.
- 일부 어민과 상인은 상품성이 좋은 삼각게를 잡아다 파는데, 두흉갑장 기준 6.4cm 이하를 유통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7. '묵은게'는 뭔가요?
- 묵은게는 2년이상 3년생인 커다란 꽃게를 의미합니다.
- 우리 식탁에 오르는 꽃게는 일반적으로 1~2년생입니다.
- 묵은게는 그물을 피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살아남은 꽃게로 크기도 크고 살과 장이 꽉차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묵은게는 배딱지를 비롯한 껍데기가 누런 빛깔을 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ooking is my life'
이 블로그가 요리의 미래를 더욱 밝게 비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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